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엄마 오늘도 사랑해ෆ
어제 엄마 보러 간 거 칭찬해주려고 꿈에 나오셨던 걸까요? 꿈에서는 아빠랑 매우 건강하게 같이 계시는 걸 봤는데 늘 우리 곁에 엄마가 계신다고 생각하며 살고 있어요. 대충 8-10월쯤 발령날 것 같아요! 들어간 김에 대학원까지 가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도 원할 때 오프 주니까 아빠랑 시간 맞춰서 엄마한테 종종 들를 거예요. 내년 목표는 우리 가족 다 함께 파리 여행을 하는 거예요! 크면 여행 가자, 크면 영화 보러 가자 하셨던 게 너무 아쉬워요. 지금은 시간이 남아도는데 엄마가 곁에 없다는 게 너무 슬픕니다. 그치만 엄마는 언제든 저를 위했을 것이고 제 걱정을 하셨기에 괜찮아요! 성인이 되어서도 엄마가 머리
말려준 딸은 저밖에 없을 거거든요! 우리는 운동도 3-4년이나
같이 다녔으니까 그 추억을 생각하며 살고 있어요. 다음 주에 따따가 부산에 온다고 해서 엄마 보고 바로 따따에게
갈 것 같아요.
p.s 남자친구가 결혼 얘기를 꺼냈는데 저는 아직 일이 우선인가봐요. 전문적인 사람이 되고 싶어요. 엄마라면 제 꿈을
존중해주시겠죠 히히 사랑해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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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6월 13일
강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