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연아~잘 지내고있나~
연아 니 생각만하면 자꾸 눈가에 눈물이 맺힌다...
다른사람꿈엔 자주 나타난다하는데 어째 내 꿈엔 한번도 안나타나노?~~으잉!!!!!
중환자실 입원당일 밤에 간호사를 통해 내 한테 나좀 데려가라고 전화왔제~
그 목소리가 너무 가냘프고 힘이없어 난 울면서 알았다 내일 데리러갈께,,,조금만 참아라고 하고,,,다음날 중환자실가니 ,,,연아니는 기도삽관 호흡기에 의지한체
의식이 없었지.......의식없는 연아니를 어찌 집으로 데리고가노,,,,
집에 데리고 안갔다고 내 미워서 꿈에도 안나오는거 아니가~ㅜㅜ 그 말이 연아의 마지막 말이 였을 줄 상상이나 했겠나,,,,
12살부터 아파서 35년동안 투병하느라,,,얼마나 힘들었노,,,,가족들 도움하나 안받고 혼자 고군분투하였을 연아니를 생각하면
정말 가슴이 미어진다......,,,
어느덧 아픈 엄마도 90을 바라본다... 엄마도 연아 니를 생각하면서 대성통곡하는데 차마 그 모습을 형용할 수가 없다,,,
살아생전 엄마를 제일 보고싶어했잖아,,,,,하늘나라에선 눈으로 다 볼수 있제~~
엄마 실컷보고 엄마 꿈에라도 나타나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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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6월 26일
정복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