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23일이 지났어요
아버지 , 아버지가 가신 지 23일이나 되었어요.
건강하셨던 아버지께서 불현듯 하늘로 가셔서 읻겨지지 않아요.
우리는 아버지께서 배를 타고 어느 바다로 출항한 것 같은 느낌이예요. 오실 날을 그리며 기다리고 있답니다.
아버지, 보고싶어요.
짧은 병원 생활이었지만 가까이서 아버지를 안아보고 보살필 수 있었어요. 그때의 따뜻한 아버지의 손에서 느껴지던 온기가 제 손에 남아 있어요.
제일 좋은 날 하늘로 가셨으니 좋은 곳에서 행복하게 지내세요.
아버지, 엄마를 잘 지켜주세요.
저도 엄마 잘 보살필게요.
아버지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딸 은화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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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6월 26일
고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