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보고 싶구나, 우리 은서~~~
언제쯤 집에 한번 다녀 갈꺼니?
아직도 할 일이 많이 남아 바쁜거니? 그래서 전화도 없고 집에 오지도 않는거니
보고 싶다 은서야! 아무리 바빠도 한번쯤 다녀가기 바란다.
모레가 네 생일이구나, 아빠가 끊여주는 미역국을 유독 좋아했는데 눈물이 날 것만 같다. 네가 하늘로 돌아가던 날을 생생히 기억하는데도 아빠는 아직도 네가 곁에 있는 듯 느껴진다.
은서, 잘 지내고 있지! 힘들었던 것, 무거웠던 부담들 이제는 모두 내려 놓고
마음 편히 쉬고 있으렴, 가고 싶은 곳도 많이 여행하고 엄마,아빠 꿈 속에도
꼭 다녀가기 바란다. 너의 목소리, 얼굴 그리고 네가 자라면서 변화됐던 모습들 잊지 않으마~~~
잘 있고, 아빠가 모레 보러 갈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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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7월 10일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