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아빠 오늘 아빠를 보러가려고
준비해서 지금 부산가는 차안에서 아빠한테 편지를 써
아직까지 못지우고 있는
아빠와 함께 주고받은 문자메세지나 카톡에 너무보고 싶을땐 읽히지않는거 알면서도 보내곤 했어 그러다 하늘에 보내는 편지를 보고 하고싶었던 말들을 이렇게 써보려해
나에게 너무 소중하고 내전부였던 우리아빠 항상 고마웠고 감사했어
오히려 너무 미안해 아낌없는 사랑을 너무 많이 줬고 사랑하고 사랑을 받고 또 그사랑을 주는 방법을 가르쳐준 아빠라서 그리고 그딸이 나라서 너무 좋고 아빠딸이라서 부끄러운적 없어 아빠는 손때문에 항상 감추고 다니고 아빠로써 걱정했겠지만 가족을 위해 일하다가 다친 손이기에 나는 아빠손이 자랑스러웠고 세상에서 제일 이쁜손이여서 항상 잡고싶은 손중 하나였는데
마지막에는 꽉 못잡아줘서 너무 미안해
가끔 아빠랑 같이 갔던곳을 지나가면 문득 아빠가 생각나서 혼자 울기도해
많이는 울지 않을게 너무 운다고 미워하지마 알겠지? 아빠를 잊지않고 가슴에 품고있다는 이야기니 너무 슬퍼는 하지않을게 울더라도 옆에서 토닥여줘 또
아플땐 항상 아빠가 일 나가더라도 새벽이라도 방에 들어와서 자식들 몸살피고 간호를 해줬다보니 몸이 아플땐 너무 보고싶고 그리워져서 아빠라고 부르고있는데 그땐 그냥 옆에와 있으면 간호해줬던거처럼 아팠구나하고 꽉 안아주고 쓰다듬어줘 알겠지?
항상 내옆에 아빠가 있다고 생각하고 지내고 있으니까 내가 문득 울어도
가쓰나 눈물도 많다하면서 평소처럼 그렇게 나 지켜보고 가줘~
항상 너무 보고싶고 그럴수 없겠지만 한번이라도 볼수있다면 하루라도 좋으니 보고싶다ㅎㅎ
아빠 많이 사랑해 너무많이 사랑해
내가 사랑하는거 누구보다 아빠가 알거니까 더 말안할게
엄마가 아빠밖에 몰랐던 사람이라 아빠 많이 보고싶어하고 항상 그리워하니 엄마한테 많이 가주고 꿈에도 많이 나와줘
령이도 아빠가 너무 보고싶은데 누나랑 엄마사이에서 듬직하게 보이고싶은건지 티를 안내더라....근데 령이 우리 몰래 눈물훔치고 그런거 같아 그러니 령이꿈에도 많이 나와서 아빠 잘지내고 있다고 해주라ㅎㅎ
너무 많은 부탁을 하는거 같네
아빠 나 아빠딸이라 너무 행복했고 행복하고 영원토록 행복할거야 그러니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먼훗날 웃으면서 봐 아빠 너무사랑해
-
2024년 07월 11일
하나밖에없는아빠딸선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