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오늘은 뭐 하니??
내일이 네 생일이라고, 지윤이랑 주승이가 편지를 썼구나!
여름에 태어난 아이는 독똑하다고 누군가 그랬었는데, 그래서 네 IQ가 120인가 그랬지, 아빠는 고등학교 때 89였다.뭐 이렇게 낮았냐고ㅎㅎ 그 당시 담임선생님도 나와 같은 89여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무조건 많이 하다 보면 좋은줄 알고, 테스크 할 때,마구마구 찍었었지 그게 결코 ,좋은게 아니었는데 말이다. 네 이름을 작명할 때도 10만원을 주었는데, 네게 관운이 있다고 하면서 한자도 은혜 은,관청 서로 짓곤 했단다.
엄마를 너무 힘들게 하고 밤 늦은 시간에 태어난 너는, 3.9KG으로 모든 아이들 중 단연 우량아였고, 얼굴이 뽀얀게 태어난지 몇 일 되는 아이처럼 보였었다.
그 날이 바로 스무해 전,바로 내일이구나!
오늘은 무얼 하며 지내는지 궁금하다. 심심하면 가끔 놀러도 오고, 다녀 가거라. 그 곳에서도 항상 건강하고 잘 있으렴, 내일 보러 갈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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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7월 11일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