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그리운 내딸에게
나는 아까 7시반에 일어나자마자 딱 목감기가 씨게 걸렸길래 아빠한테 전화해서 찡찡대구ㅜㅜㅋㅋ
이제 나갈려구 준비중!!!
엄마두 이제 응찬이 보내구 바뿌겠네요?!
요근래 나두 좀 더 예민햇던 것 같은데 자꾸 짜증내서 미안하구 진심 아닌거 알아줫으면 좋겠다..!
고쳐보도록 노력할게!!
어제 그렇게 전화 끊고 신경이 많이 쓰이더라구..
내가 제일 하고 싶은 말은 엄마 옆에는 늘 엄마편인 사람이 많다는건 꼭 좀 알아줬음 좋겠어!!
항상나랑 전화하면 엄마부터 챙기는 울 아빠도 있고 응찬이도 할머니도 있고!!
그리고 젤 든든한 엄마 딸랑구 나두 있구 또 무엇보다 우리 삼촌도 있구!!
그러니까 내 편이 없는거 같다고 생각 절대절대 안 햇으면 좋겠다
내가 항상든든하게 엄마편 할거니까!!
엄마도 감기 조심해ㅜㅜㅜ
엄마가 항상 행복햇으면 좋겠다 나보다 더!!!!!!!
우리 같이 힘내자 엄마 사랑해♥♥♥♥♥♥♥♥♥♥♥♥♥♥♥♥♥
이렇게 엄마한테 문자 보내며 약속햇는데...
어찌하여 넌 내옆에 없는거니?
엄마가 원망스러워 꿈에도 안 보이고
만지고 싶어 미치겠다
내 전은서 보고싶다
울면 좋은데 못간다길래 참고참으며 지내건만 술이 없음 잠을 잘수가 없어 난 또 마시련다
욕하지마~
세상에 단 하나뿐인
사랑하고 사랑하는 딸아 편히 쉬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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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7월 15일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