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오늘도 날이 흐렸다
은서, 잘 지내고 있지?
오늘도 날이 좋지가 않구나,
장마라 그런지 맑은 하늘을 좀처럼 볼 수가 없다. 내일은 삼촌 첫 기제사가 있는 날이다. 엄마랑 마산 큰 고모랑 경산 할머니 댁에 다녀올 참이다.
내일은 준상 삼촌과 손잡고, 할머니 집으로 오너라.
다음주가 지나면 아빠도 여름휴가다.
그런데, 별 생각이 없어졌다.가고 싶은 곳도 없고, 하고 싶은것도 없다.
뭘 할지는 생각좀 해 봐야 겠다.
우리 은서도 이 여름 건강하게 잘 나고
행복한 시간 보냈으면 좋겠다.
언제나 건강하고, 잘 지내길 아빠가 간절히 바란다. 훨훨 자유를 만끽하며
날아 다녔으면 좋겠다.
사랑한다.우리 예쁜은서!
정말 아빠가 사랑한다.
사랑하는 우리은서,오늘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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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7월 18일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