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오늘 참 꿈이 아니라 생생하게 현실에 있는듯한 꿈을 꾸었지
소현이 너가 마지막으로 가기 전에 인사를 건넨걸까?
오늘도 내 꿈에 들려 위로 건네주고 간 소현아! 난 매번 널 만나면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눈물이 앞서 가지말라는 말만 반복한거 같아
사랑한다고 이번생에 고생많았다고 늘 애기해주고 싶었는데 눈물만 나와 그런말들은 전해주지 못하고 위로만 받아 너무 후회돼 그래서 이거 하늘로 전해준다니까 적고있어
소현아 어느덧 너가 여행간지 한달 반이 넘어버렸네 여행은 잘 하고 있는지 아픈데는 없는지 늘 궁금했었어 내가 유독 지쳐서 잠든 날 너는 꿈에 찾아와주곤 했지
근데 이번이 3번째인데 이제 진짜 갸봐야한다고 내 볼에 뽀뽀도 해주고 늘 함께할거라 말했던 너가 참 고맙고 마음이 망치로 맞은것처럼 아파
얼굴도 이쁘고 마음도 이쁜 소현아
너가 위로를 건네는거 같아 마음이 너무 아팠지만, 이젠 너의 행복을 위해 살아 너 하고싶은거 다 하고 다 즐기고 그러다가 문득 심심해질때 한번씩 찾아와줘 나 늘 너 기다리고 있을거야 소현이가 또 다시 찾아온다면 난 하고 싶은 말 다 모아두고 이야기 할거야
그러니 소현이도 좋은 추억들 많이 가지고 만나는 날 이야기 해주라
꿈에서도 생생했던 너와 나눴던 감정들이 매 순간 내 가슴을 울리게 하지만 소현이가 늘 함께한다고 했으니 나 잘 살다가 노력하다가 만나러 갈게 그때 우리 원없이 같이 늘 어디서나 함께하자 알겠지
나 소현이 너무 사랑해 보고싶고 또 보고싶어
너를 만난 고등학교 그 시절에 난 감사해 예쁜 너를 알고 친구가 되었음에 너무 감사해
다음생에도 나랑 친구하자 그땐 좋아하는 여행 많이 다니고 같이 먹자던 회도 내가 쏠게 먹고 싶은거 다 사줄게 알겠지 그때동안 잘 지내고 있어
8월에 나 너 보러갈건데 혹여나 필요한 것들이나 부탁하고
싶은게 있다면 꼭 나한테 들려서 이야기 해줘 다 챙겨갈게
소현아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
너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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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7월 18일
친구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