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자기전에
오늘따라 많이 보고싶네~ 지금 새벽 2시반인데 그냥 글 쓴다~ 자기전에 갑자기 누나 마지막 눈감고 있던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지네 평소엔 그렇게 잠 욕심이 많았는데 ㅎㅎ
사실 일주일 넘게 현장체험학습쓰고 나 학교 안갔다?ㅋㅋ
벌써 오늘이 방학식이라 오늘은 아침부터 서둘러야겠다 ㅠ
어젠 누나가 스쳐지나가듯 꿈에 나왔어
지윤이 누난 왜자꾸 자기꿈에 나오라는거야ㅋㅋ
우리 엄마아빠랑 나한테 나오기도 부족한데 욕심부리지마라고 한소리 해야겠다!
나는 생각보다 좀 매정해서 너무 잘 지내고있어~ 오늘 저녁에 너에 대해서 계속 얘기했는데 내가 너무 무식해서 엄마가 너를 자꾸 그리워하더라 ㅋㅋ 사회성이 좀 부족해도 나름 똑똑했던 너가 엄마랑 대화하기에 더 잘 맞았나봐 ㅎ
가끔 이시간에 누나 방에 들어가서 장난치고 얘기하다가 잤는데 요즘 누나 방이 왜이렇게 허한 느낌인지 모르겟어
하고싶은게 참 많았는데 다음에 또 이런 못난동생 꼭 받아주라! 난 누나가 그냥 너무 좋거든ㅎ 우리 다음에 또 보자~ 푹 자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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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7월 19일
동생응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