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다 > 하늘로보내는 편지 | 신어공원추모관 경남영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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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보고 싶다

이젠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 시작인가?
간밤엔 열대야로 잠을 설쳤다.
모처럼 응찬이랑 안방에서 잤는데, 이젠 에어컨을 틀 만큼 밤에도 기온이 떨어지질 않는구나!
은서, 잘 있지?
어제 아빠가 혼자 너를 보러 갔다 왔다고 엄마한테 혼 났다. 같이 안갔다고 말이지 ㅎㅎ 다음주에는 꼭 같이 보러갈테니 서운한 마음 갖지 말고 있어라.
은서야, 아빠도 싫지만, 조금씩 너의 흔적을 지우는 노력을 해야겠다.
49제는 아직 시간이 남았지만, 네가 떠나고 없음을 신고해야 하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우리 모두 인정하기 싫지만 이 또한 우리가 겪어야 하는 현실이기에 미리 너한테 말을 해둔다.
오늘도 우리은서 여전히 많이 보고 싶은 날이다. 언제쯤 너의 기억을 잠시 내려 놓을 수 있을지? 가슴이 아려온다
무심하게도 날은 화창하고 좋기만 하다. 오늘도 우리 이쁜 은서 잘 지내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이 곳보다 네가 있는 그 곳에서의 행복한 삶을 위해 아빠가 기도할께!
사랑하고 또 많이 사랑한다.
그 사랑만큼 또 많이 보고싶다.
은서. 오늘도 아빠가 많이 그립고
보고싶고,사랑한다~~~
안녕!

  • 2024년 07월 22일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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