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정민아 우리 정민이 보고싶어서 이모가 근무하다가 신어공원추모관에 들어와서 하늘에 보내는 편지를 쓰게 되었네 우리정민이 하늘나라로 간지 벌써 6일이 지났네 믿기지 않고 계속 실감이 나질 않아 이모는 눈뜨면 우리정민이부터 찾았고 퇴근하면 정민이 만나러 병원으로 정신없이 뛰어가고 집에 정민이 퇴원해서 있으면 정신없이 집으로 가던 그런 삶을 살다가 지금 퇴근하고 이모가 뭘해야하지? 고민이야. 어젠 내원정사에 가서 우리정민이 왕생극락을 빌었어. 이모한테 와줘서 정말 고마워 나의 조카 사랑하는 우리 예쁘니. 12년동안 너는 늘 기쁨을 주었다. 이모는 지금도 똑같이 너를 선택할꺼야. 우리 정민이 하늘에선 아프지말고 훨훨 날아다녀라. 이모새끼~~ 다음에 이모랑 꼭 만나자. 내 목숨보다 귀한 우리정민이 너를 사랑하는 변태 이모를 만나서 우리정민이도 고생많았다. 이모가 우리 정민이 정말 정말 정말 사랑해. 앞으로도!!! 이모 내일 초제때 얼굴보러갈께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