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엄마 > 하늘로보내는 편지 | 신어공원추모관 경남영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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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그리운 엄마

요즘 날씨가 정말 좋다. 덥지도, 흐리지도, 비도 오지 않는 날씨.
엄마와 산에 오르기 정말 좋은 날씨, 남들은 춥다고 하지만, 엄마는 시원하다고 좋아할 그 날씨.
청명한 하늘과 선명하고 어여쁜 낙엽을 보면, 엄마 생각에 눈물만 고여서 나는 이 날씨가 참 서럽게 느껴지네.
분명 엄마가 있어야 하는데? 엄마가 있는게 맞는데? 나는 여전히 혼란스럽고, 이 현실을 받아들일수가 없네.
우리 엄마 항암 잘 견뎌내고 있고, 우리 엄마는 강한 사람이라고, 그러니 우리 엄마는 좋아질거라고,
우리 엄마는 세상에 좋은 에너지를 전파하는 사람이라고...그러니 꼭 낫게 해달라고 매일밤 빌었는데...
우리 엄마 조금만 더 호전되면,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엄마와 경치 좋은 곳 갈수 있다고 설레이기까지 했는데,
내가 너무나 어리석었네, 바보 같았고, 엄마를 잘 알지 못했네...
엄마는 나는 바보, 멍충이다라고 말하곤 했지만, 아니야, 사실 내가 제일 바보, 멍충이야.
우리 엄마는 분명 여기 있고 싶어할 건데, 그런 엄마를 나는 지켜주지 못했으니...
우리 엄마 얼마나 무섭고 서러웠을까? 이런 저런 생각이 들면 그저 서럽고 눈물만 흐르고 할수 있는 것이 없네.
꿈에서라 엄마를 보면 꼭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은데 그것도 안되고...이래 저래 못난 아들이어서 정말 미안해.
엄마, 나는 엄마와 꼭 다시 만나고 싶다. 그럴수 있다고 믿으려 해, 만나서 내가 미안했다고 꼭 말하고 싶어.
그때까지 건강하게, 근심걱정 없이, 행복하게 잘 생활하고 있기를 바래. 
밤에는 춥다. 엄마, 이불 꼭 잘 덮고 자고, 우리 꼭 다시 만나자. 병원에서 엄마의 그 따스한 손 잊지 않고 있어.
그 손 참 그립네, 엄마, 그러니 우리 꼭 다시 만나자.

  • 2022년 11월 10일
    작은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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