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주말 잘 보내거라
또 주말이다.
어떻게 하루가 시작되고,언제 마무리 되는지~~~ 시간 참 빠르게 흘러간다.
칠월도 이제 얼마남지 않았다.
팔월은 또 어떻게 보낼지~~~
어느샌가 훌쩍 지난 시간들 속에 은서 너를 그리워 하며 추억하게 되겠지!
우리 은서 잘 지내고 있제?
보고 싶구나, 어릴적 기억들은 생생힌데
고등학교 이후의 일상들이 너무 희미해 가슴이 아프다.
어젯밤에 응찬이가 너를 한참이나 바라보며 눈물 떨구었다. 너도 보았으니
네 마음도 편하진 않았으리라 본다.
가끔 찾아와 응찬이랑 놀아주고 힘이 되어주면 좋겠다.너와의 이별시간이 아쉽고 서글펐나 보더라. 너를 만져보지 못하고 떠나 보낸 것을 두고두고 아파하고 있단다. 그런 네 하나뿐인 동생
응찬이 잘 지켜주길 바란다.
주말 잘 보내고 있어라,
내일 아침에 엄마랑 찬이랑 보러 갈께
오늘하루도 재미는 없겠지만 너를 그리워 하며 살련다.
내일 보자 은서!
보고싶고 그립고 사랑한다~~~
-
2024년 07월 27일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