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계속 날씨가 참 좋다~ 우리정민이 지금 안아픈가보다 그쟈~ 이모는 어제 정은이 이모랑 정민이 동생 성민이랑 기장 장안사에 극락왕생 인등을 켰어. 이거라도 너한테 도움이 되길! 이모가 해줄 수 있는 게 이런것 밖에 없네... 기장 장안사에서 너를 많이 빌었다. 왕생극락! 왕생극락! 왕생극락! 다음생에는 우리정민이 꼭 아프지말고 오래오래오래 100살 넘게 살아라! 좋은 부모님 좋은 사람들 옆에서 정말 정말 행복하길 빌께. 이모는 니를 평생 지켜주는 약속 꼭 지킬꺼야. 이모 살아생전에 니 기일 3년 챙기고 절에 위패도 해주고!! 우리 정민이를 빌어줄 길이 이거드라! 우리정민이 알제? 이모가 우리 정민이 얼마나 사랑하는지? 내 자식같은 조카 정민이! 내 자식이지~이모한테 효도한다는거 안해도 된다. 정민이 존재가 벌써 효도였어! 제일 제일 사랑해 수요일날 2번째 음식들 가지고 정민이 엄마랑 갈께~ 정민이 어제 석현이 어머니랑 석현이 석혁이 아버지 동생들 봤제? 베스트프렌드가 가서 좋았제? 사랑한다 또 사랑해 정민아 이모가 정말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