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벌써 7월도 이틀 남았다
은서 잘 지내니?
네게 연락도 잘 하지 못했던 여름들이 참 후회되는 요즘이다. 널 보낸 뒤로 운동도, 공부도, 일도 다 재미가 없어 억지로 하며 하루하루를 보내는 중이야ㅎ 네가 있었으면 우리 또 공부에 대한 고민 나누면서 웃고 떠들었을 텐데. 이제 그럴 만한 사람이 없어 오늘도 슬프다. 우리 은서는 요즘 뭐하고 지낼지 떠올리는 시간이 많아. 언니한테 가끔 와서 좀 알려줘. 웃고있는 네 사진도 자주 보고 많이 떠올리는 중이야. 항상 씩씩하고 밝던 은서가 많이 그립다. 요즘따라 꿈이 ㅇㄱㄱ, 외교관이라던 초등학생 전은서가 생각나네. 거기에선 꼭 오랜 꿈 이루길 바라~ 아니면 다른 무엇이든지.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지내. 언니가 매일 응원할게. 우리 은서 사랑해! 좋은 하루 보내ㅎㅎ
-
2024년 07월 30일
지윤이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