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정민아~~ 우리 정민이를 이모 27살 6월에 처음 봤네!! 오호~~ 그때가 엊그제 같은데 우리 정민이가 13살 7월에 가고ㅠㅠ 이모 생일은 어김없이 왔네. 하나도 즐겁지 않다. 행복하지 않다. 정민이가 없는 하루하루가 그냥 사는 느낌? 이모는 정말 정민이가 컸나보다. 이모 눈팅이 퍼렇다. 눈이 무거우니깐 시야가 잘 안보이구만! 우리정민이도 눈이 정말 무거웠겠다. 무서웠제? 이모가 지켜주겠다고 계속 내뱉았는데 우리정민이 조금 안심했을려나..? 늘!! 이모가 니 극락왕생할 수 있게 기도하고 있다. 외할머니도 외할아버지도!! 정민이 엄마도 마음속으로 기도중이드라. 정민!!! 어제 보고왔는데 또 보고싶네!! 니를 보러 갈 수 있는 곳이 있어서 다행이다. 니를 그리워할 공간이 있어서 다행이고.. 사랑하고 또 사랑해. 이모 생일축하해~ 해주던 니가 개구진 니 모습이 떠오르네~ 마음으로 낳아 지갑으로 키운 정민이~ 라고 해주던 너 ㅎㅎ 개그맨 정민이 사랑한다^^ 지금 거기서 날 축하해주고 있을 우리정민이가 있어서 이모는 그건행복해^^ 사랑해!! 사랑해 우리 정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