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주말이야.
그저 너와 함께한 일상처럼..오늘도 너는 늦잠자는 주말일테고.
엄마는 치과를 다녀왔어.
형이 아파서 형 주사 맞는 동안 엄마는 준형이랑 함께 다닌 그길을 걸어보고.
쭈니랑 함께 갔던 커피집에서 혼자 커피도 마셨어.
우리 쭈니 언제쯤 깨서 엄마한테 전화하려나.
오늘은 우리둘이 뭘할까.
내아들과 함께한 일상이 어제처럼 생생하고..오늘도 그런날일거니까 울지않고 걷는데..
왜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지만..
흐르는 눈물 닦으며 엄마는 이시간에도 널 기다려.
준아..
엄마 심심해
언제 와?
엄마랑 놀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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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12일
준형이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