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은서 생각 중
은서~ 오늘도 엄청 더웠어
가만히 서있어도 땀이 비 오듯이 나더라.
우리 은서도 많이 더웠지? 우리 은서 잘 쉬고 있어야 하는데.. 걱정이야
은서야 어제 오늘 언니는 오랜만에 친구들이랑 놀고 왔어. 그렇게 친구들이랑 떠들고 웃었는데도 혼자 있는 시간이면 늘 너를 떠올리곤 한다.
우리 만나면 그랬듯이 너랑 팔짱끼고 걷고 싶다! 만지고 싶다.. 요즘은 너의 마지막 모습을 안 본 게 너무 후회가 돼.. 못 견딜까봐 일부러 안 봤는데 이제는 마지막 모습이라도 봤으면 이렇게까지 마음이 안 아팠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널 못 보고 보낸 게 마음이 너무 아프다 요즘은.
오늘 응찬이가 언니가 준 초코라떼 들고 다녀왔다고 하더라~ 그게 좀 마음의 위로가 됐어 ㅎ
오늘도 많이 그립다 전은서!
은서 잘자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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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8월 05일
지윤이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