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너의 향기가 그립다
연일 무더운 날씨다.
오늘도 더위는 어어질 전망이다.
우연히 네 방에서 아주 오래전 디카를 찾았다.얼마전, 응찬이가 네 사진이 들어 있는 분홍색 디카가 있다고 했는데, 충전해 확인해 보니 너희의 어릴적 모습들이 담겨 있었다.
엄마도 그 시절엔 얼굴도 참 예뻤다,
아빠는 별로였고 ㅎㅎ 지금은 머리가
올백이 되었다.
남아 있는 네 유품들을 보노라면 아직도 너의 향기가 전해져 온다.
금방이라도 옆에서 아빠하고 부를것만 같고, 달려올것만 같다.
눈부시게 맑은 아침, 너의 채취와 향기가 그립다. 마주보고 있는 네 사진이 살아 있는듯 너무도 생생하게
앞가를 쳐다보고 있다.
그런 네가 많이 보고 싶다.
전은서, 오늘 하루도 잘 지내길 바란다.
사랑한다 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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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8월 08일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