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친구에게
연경아~~오랜만이지?
혹시나 내 편지를 기다리고있진않을까하는 생각에 마음이 급해지네~~기다렸어?^^
날씨가 너무 습하고더워
새벽에도 에어컨을 켜지않으면 잠을 못 자겠어 ㅠ
지금은 새벽3시가 넘어가는데 잠은 오지않고 니 생각이나서 오랜만에 글 남겨본다..
니가 먹고싶어하던 추어탕 샤인머스켓 손칼국수 하나하나 생각해보면서 내가 좀 더 챙겼어야했는데 하는 아쉬움이 날이 갈수록 많이드는것같아
미안하다 친구야 내가 더 맘을 썼어야했는데 그러질못했어 후회가 너무 크게남아서 니가 떠난지도 2년이 넘었는데 아직 나는 너를 놓치 못하는거같아
연경아~~지금 어디쯤 머물러있니
어디에 있던 항상 평안하길 기도해
그늘진 선선한곳에서 쉬고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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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8월 09일
윤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