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55일, 네 목소리가그립다
너와의 마지막 통화가 아직도 생생한데 벌써 두 달이 되어간다. 그 날이 바로 오늘이었다.
일어나 출근을 하기 전, 네게 편지를 적노라니 그 날의 기억이 새삼 떠올라 다시금 가슴을 아프게 한다.
그렇게 너를 보낼 줄은 정녕코 몰랐다.
그것이 너와의 마지막 통화가 될줄도 꿈에도 몰랐었다.
슬프고 또 슬픈일이다.
아프고 가슴아픈 일이었다.
어찌 평온했던 우리에게 하늘이 무너지는 아픔의 시련이 닥쳐 올줄
정말 몰랐다.수 없이 흘린 눈물속에 너를 잊을려나 했어도 쉽지가 않았다. 시간이 지나고 밤낮이 바뀌니 이제는 조금씩 너와의 이별을 받아들이고 실감하고 있다. 어제는 할머니를 뵙고 오면서 너를 만나러 가려 했는데 늦어서 미안했다.
이번주에 보러갈 테니 서운해 하지 않았음 좋겠다.
우리은서 오늘도 화이팅 하고, 잘 지내길
바란다. 아빠도 출근해서 열심히 오늘 하루를 살련다.
보고싶은 우리은서 샤랑한다.
왠지 어제보다 더 네가 그리운 날이다.
사랑하고 보고싶다.
-
2024년 08월 19일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