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일, 아침공기에 가을 향기가 난다. > 하늘로보내는 편지 | 신어공원추모관 경남영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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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59일, 아침공기에 가을 향기가 난다.

팔월의 하순으로 접어 들었으나 한 낮에는 여전히 30도를 웃돌고 있다.
출근하는 지금 이 시간,선선한 아침공기가 머지 않아 다가올 가을의 향기를 풍기고 있다.
우리은서 잘 지내고 있지!
그래, 너는 너대로 그 곳에서,
우린 우리대로 이 곳에서 열심히 살자.
그렇게 살다보면 어느날엔가 꼭 만나게 될꺼다. 그 때는 네가 마중을 나와 주면 고맙고 반가울것 같다.
요즘 아빠 컨디션이 좋지가 않다,
너처럼 병원 가는거 정말 싫은데,계속 이러면 치료를 위해 가야겠지!
햇살이 비추는 통근버스 안에서 잠시 밖을 본다.평온한 아침이다.
분주하게 움직이며 오늘 각자에게 주어진 삶을 시작하고 있다.
오늘도 우리은서 잘 지내라.
그리운 우리 딸 전은서,사랑한다♡♡

  • 2024년 08월 23일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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