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서야~ 잘 지내고 있니?
여긴 처서가 지나고 조금 더위가 누그러진 것 같아. 길고 길던 여름이 끝나가는 것 같다. 너를 보낸 이 여름이 참 길었는데, 시간 참 빠르다. 요즘은 길거리에 다니는 초등학생이나 중고등학생들을 보면 네가 항상 떠오르곤 해. 열심히 바쁘게 살았던 은서야~ 점점 선선해지는 날들 안에서 편히 쉬고 있어야 해 알았지? 언니도 네 기억들 안고 잘 살아가볼게. 너의 빈자리가 아직도 안 믿겨지네. 우리 은서 오늘도 넘 그립다! 좋은 하루 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