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오랜만이다
누나 오랜만이네..
할말이 보고싶단 말 밖에 없네 요즘 내 몸에는 온통 누나흔적들로만 있어
누나가 안좋아할거 같은데 내가 이걸로 좀 의지하고 싶은 맘이야
벌써 누나를 보낸지 두달이 넘어가네..
엄마랑 아빠는 내가 정말 잘 챙기고 있어.
근데 누나는 지금 어딨는 거야??
우리는 4명인데 대체 어딨는건지 모르겟네
밤이면 항상 생각난다 귀신 무서워하는데
누나가 나타나면 나 안무서워하고 웃을게
다시 태어나도 나는 꼭 엄마아들로 태어나고 싶은데 누나도 꼭 있었으면 좋겠거든! 다음에 또 만나면 더이상 괴롭히지않고 맛있는거 많이 먹으면서 우리 행복하자. 많이 보고싶다.. 사랑해 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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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8월 26일
전응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