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62일, 가을향이 물씬, 그러나~~~
출근을 하면서 너의 안부를 묻는다.
오늘 아침은 확실한 가을의 향기가 물씬 풍긴다.선선한 공기와 희푸른 하늘, 더위는 꺽인듯 싶지만 아직 한 낮은 덥다.
가을, 이름만 들어도 시원해지는것 같다.오랜만에 응찬이가 네게. 편지를
썼더구나. 학원서 돌아온 모습이 힘이 하나도 없어 보였는데,누나가 생각나
그랬었나 보더라,그러면서 눈물도 흘렸다.응찬이는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이니 영혼이 있다면 은서 네가 잘좀 이끌어 주길 부탁한다.
이렇게 은서 너에게 안부를 전하는 것으로 아빠는 하루를 시작한다.
잘 지내렴, 그리고 언제나 보고싶고
그립다. 전은서,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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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8월 27일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