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없는 이 세상은 변함없다(69일) > 하늘로보내는 편지 | 신어공원추모관 경남영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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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네가 없는 이 세상은 변함없다(69일)

지긋지긋 했던 여름 무더위도 조금씩 가을에 밀려 나는듯, 오늘 아침에 출근을 하면서 느끼는 공기는 참 선선하고 시원해서 좋았다.
어제는 아침 일찍부터 부산하게 움직여 서울을 다녀 왔다.
사람도 많고, 차도 많다.모두가 서울에 집중돼 있으니 복잡하다.창현 결혼식
잘 보고 왔는데, 택시를 잡지 못해 고생하다 가까스로 광명역에 도착할 수 있었다. 많은 사람들 속에 축하를 받는 모습을 보니 또 눈물이 나왔다.
이렇틋, 네가 없는 이 세상은 변함없이 잘도 흘러가고 있다. 이런 풍경을 보고나 있는지 모르겠다.
집에 돌아 오면서 엄마는 내내 울었다.
네 생각으로 서글픈 마음과 복 받치는 감정 때문에 한참을 그렇게 눈시울을 적셨다.
그리운 보고픔에 또 한번 푸념을 해 봤다. 보고 있다면 너무 마음에 담아 두지 않기를 바란다.
내일이 할머니 정기검진이라 오늘 오신다.엄마가 마중을 나갈꺼다. 별 이상은 없었음 좋겠다.
요즘 뭔가 잡히는게 좋지 않은 기운을 느끼게 한다는데 정말 별것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참 좋은 계절 가을이다.
우리은서도 편히 어디든 신나게 놀러 다녔음 좋겠다.
오늘도 우리은서,참 많이 보고싶다.
사랑한다 전은서♡♡♡

  • 2024년 09월 02일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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