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정민아 오늘도 이모는 정민이 이불 정민이가 마지막으로 입던 잠옷 꼭 껴앉았다. 니 향기가 난다. 내가 좋아하던 니 향기.. 변태라고 말하면서 어의없이 웃던 니 표정 정민이 친구들도 정민이 선생님들도 모두 다 정민이를 문뜩 문뜩 그리워하겠지? 이모는 매 순간 매 초 니가 그립다. 쉬어도 쉬는것 같진 않다. 매일 무언가를 해야하네 자료도 떼서 내야하고 이것도 해야하고 저것도 해야하고!! 참!! 빡시다 ㅎㅎ 아가 ㅎㅎㅎ이모 팔자겠지 ㅎㅎ 정민아 이모는 더 바빠도 되는데 니만 살아있으면 되는데... 집에서 니가 코코 백성민 이모 엄마 할무니 할배 부르는 소리가 안들리니 참 슬픈 공간이 되었다..이모가 지금 살아있는 상태인가 의심스럽다.. 하하 정민아 보고싶다..보고싶어.. 내 새끼..정말 많이 보고싶다..정민이 엄마는 요즘 정말 많이 자나보드라 드디어.. 니도 보고있제? 다행이다. 엄마는 좀 치료를 받아야해! 정민이 아빠는 전화를 안받네 내일 49일인데 어쩌실려는거지 살아생전에 못했으면 49제는 지키지.. 그건 이모 마음인가봐.. 괜찮다 우리 정민이는 아빠 엄마 보다 천억배 나은 이모가 있잖아!! 우리정민이 살아생전에 이모랑 성민이랑 코코만 있으면 된다고 했잖아. 성민이도 1번이 이모고 2번이 형아고 3번이 코코드라 ㅎㅎ 너거들 짯니?ㅎㅎ 막상 크면 이모가 뒷전이겠지만 ㅋㅋ 그래도 고맙고 진짜 사랑스러운 내 조카들 사랑한다. 이모 조카로 와줘서 정말 좋았다. 정민아....코코가 니 사진 근처로만 가는데 신기하다 ㅎㅎ사랑한다. 세상에서 제일 정말로 사랑한다. 이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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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9월 03일
정민이를사랑하는이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