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가을이 왔다(72일)
잠을 자다가 새벽녘에 깨어 이불을 덮었다. 선선한 바람이 이젠 누가 뭐래도 가을임을 실감하게 한다.
해 뜨는 시간도 늦어지고,모든것이 새로운 계절의 변화를 느끼게 한다.
오늘도 아빠는 너의 향기를 맡으며 네 방에서 잠을 청했다.
우리은서, 잘 지내고 있지?
참 많이도 보고싶다. 환절기 때면 비염 때문에 고생을 하던 네가 생각이 난다.
벌써 한 주의 반을 지나는 목요일이다.아빠는 또 출근준비를 한다.
반복되는 일상이지만, 그래도 매일매일의 삶을 살고 있다.
은서도 오늘하루 화이팅 하며, 잘 지내거라.이제 아빠 출근한다.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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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9월 05일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