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보고싶은 할아버지에게
할아버지 이번주도 왔어요 저번주에 시간 없다고 말한지가 엊그제같은데 1주일이 순식간에 지나가네요 할아버지 저 오늘 수능 치고 왔어요 사정 때문에 이번에는 실력 확인차 치고 왔는데 생각보다 좋은 결과 가지고 가서 좋네요 다음에 소식이 좋을것같아요 아직 합격 하지도 않았지만 만약 합격 한다면 할아버지가 곁에 있으면 더 좋을것 같은데 저번에 할아버지 한테 갔는데 할아버지 저보로 나왔어요? 난 안보이겠지만 할아버지는 나 봤으면 좋겠는데 ㅎㅎ 쨌든 할아버지 나 여전히 할아버지 사랑해요 그러니까 거기서 외롭지말고 먹고싶은것도 많이드시고 위에서 저 지켜보고 있어주세요 다시한번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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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17일
손자 박성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