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아빠첫생신
아빠~
작년추석이 엊그제인거 마냥 무색할만큼
아빠가 하늘나라 가시고 첫번째 가을이 왔어요~
아빠의 첫생신~~
지금쯤 아빠가 우리곁에 계시면 우리는
애들이랑 시끌벌쩍하게 소란스럽게 아빠를
만나서 이런저런 애기하고 아빠가 좋아했던
소주한잔도 기울이고 했을터인데
아빠가 훅 하고 가시고 이렇게 아빠가 없는 추석
그리고 아빠가 없는 생신 왔어요
아빠 생신축하드려요
직장일 하면서 쉴틈이 없어 최근에 애들이랑 아빠
자주 못뵈로 가서 죄송해요 오늘 범진이,하진이 그리고 아빠가
그토록 사랑했던 박여사 그리고 우리집 막둥이 정아 봤어요?
아빠 생신이어서 케익사들고 갓다고 해서 한편으로
아빠생신날 정아가 먼저 만나 뵙어서 제맘이 덜 불편했어요
아빠 지성방이랑 애들 데리고 빨리 갈께요
아빠가 무척 사랑했던 울집 큰손자 승민이 할아버지 보고싶다고
수업이 애기하면서 보고싶다고 할아버지 뵈로 가자고 한는데
직장일이 늦게 마치고 아빠 뵈로 못갓네요
추석쯤에 아빠 첫 기일 다고오는데 애들이랑 가족들과 함께
아빠 보로 갈께요 아빠 늘함께 한다고 생각하고
아빠 쓰시던 폰 제가 잘사용하면서 아빠를 생각하고 목소리 듣고
힘내면서 잘살아갈께요
저멀리서 정희야~~ 하고 부르던 아빠의 목소리가 너무 듣고싶네요
오늘도 매일일 사랑하고 사랑합니다
아빠 다시한번 생신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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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9월 06일
큰딸정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