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네 생각에 눈물 짓다(75일)
05시, 어둑어둑하다.
해 뜨는 시간이 이리도 늦어지다니 계절의 변화를 실감하게 한다.
진해임도길 22km를 아침운동으로
다녀온 후, 엄마랑 간단히 아침을 먹었다.문득 지나간 날의 네 기억이
우리 두 사람의 눈시울을 적시게 했다.
오늘은 왠지 은서 네가 몹시도 그립고 보고싶은 날이다.
응찬이는 서울 갔다가 정오쯤 창원에
도착할 예정이란다. 창원으로 마중
갔다가 엄마와 함께 너를 만나러 갈 생각이다.
9월8일 일요일, 늦은 벌초를 하느라 산과 들에는 예초기 소리와 벌초꾼으로 가득하다. 무더위가 꺽인듯 싶었는데, 오늘은 다시 여름이 온듯 덥고 습하다.
주말 잘 보내고 있니, 전은서?
잘 쉬고 있으렴, 오후에 만나러 갈께,보고싶은 우리 은서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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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9월 08일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