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은서에게
은서야 추석 연휴 잘 보냈어?
오늘로 길고 긴 연휴가 끝났네.
네 생각이 참 많이 나는 날들이었다ㅎ
맛있는 것도 먹고 잘 놀았으려나 궁금하네! 은서야..
오늘 고모랑 싸우고 언니가 좀 힘들었는데 네 생각까지 더해지니까 어쩔 줄을 모르겠더라. 아직도 마음이 찢어질 것 같아.. 우리 은서.. 언니 더 마음 안 아프게 거기에서 잘 지내고 있어야 해.. 꼭! 그리고 외숙모 좀 찾아가고.. 그저께 목소리 들었는데 목소리 안 좋으셔서 걱정이다.. 우리 은서 정말 많이 그립다. 왜 우리 곁에 없는 거니? 은서 아프지 말고 좋은 곳 많이 놀러다니면서 행복하게 지내!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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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9월 18일
지윤이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