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정민아 오랜만에 부산에 비가오네? 날씨 영향인가 오늘 이모는 오전 내내 잤다. 꿈이 계속 물이 차오르는 꿈인데? 그냥 의미부여는 하지 않을려고.. 사랑하는 우리정민이 뭐할까? 세상에 이리 힘들이별이 있을까? 보지 못하고 만지지 못하고 소통하지 못하는게 정말 큰 슬픔이구나.. 우리정민이를 안고 정민이 볼에 뽀뽀를 하고 정민이랑 카톡을하고 정민이랑 이야기 나누던 그 시절이 정말 그립다. 어제는 이모는 하루종일 외할아버지랑 외할머니 곁에 있다가 외할아버지 구포역 모셔다 드리고 이모는 초량으로 넘어가서 오랜만에 건강공부를 했어. 간과 신장에 대한 공부였는데 오랜만에 재밌더라.. 역시 공부는 재밌다! 아세트알데히드 술이라는 놈이 간에 어떻게 미치는지 이모 그동안 술을 넘 많이 마셨다.. 어제는 문뜩 샤워하는데 니한테 못해준것만 생각나는거야 조금더 니 투정 아픈거였는데 다 받아줄껄... 왜 계속 돈 없다는 소리만 했는지.. 이모 계속 니버린다고 도망간다고..그런 소리만 사실 안가는거 니가 더 잘알았을텐데..
인간은 늘 후회다.. 정민아 이모는 앞으론 후회 되도록 덜 하는 방향으로 살꺼야..
특히 정민이에 관해서는!! 사랑한다 정민아 오늘 이모는 오후에는 덕천에서 가서 친구랑 저녁을 먹을라고!! 성민이는 태권도에서 1박2일 캠프라네~~
우리정민이도 갔었는데 그쟈 ㅎㅎ 태권도에서 물놀이도 가고 눈썰매장도 가고 ㅎㅎ
그리고 정말 그립다..
인생이 정말 짧다..
행복하기만 해도 짧은 시간들인데
웃으면서 보낼께
사랑하는 우리정민이 마음껏 그리워하면서
너를 보러갈 곳이 있어서
그리워할 동영상들과 카톡이 남아있고 니 글씨체들이 집에 곳곳에 있음에 감사하는 날이다.
사랑한다. 정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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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9월 20일
정민이이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