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변함없는 하루의 시작 (93일)
은서 잘 잤니?
또 하루가 시작되는구나?
별반 다르지 않은 어제 같은 하루가
오늘도 찾아왔다.
아침에 일어나 세수하고, 물 마시고
회사로 출근하는~~~ 어쩌면 아빠는
회사를 퇴직하는 그 순간까지 같은 일상을 반복하겠지.그것이 아빠한테
주어진 책무이기도 하다.
선선한 가을기운이 가득한 아침이다.
여유있게 집에서 나와 엘베이터를 누르니 점검중 헐~~~
3,4라인으로 넘어가 간신히 엘리베이터를 타고 통근버스를 탔다,
요즘 부쩍 우리동 설비가 문제를 많이
일으키고 있다,
그제는 이사에 대해 엄마랑 대화를 나눈 적도 있는데, 이러다 정말 이사를
가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아빠는 무사히 출근했다 ㅎㅎ
은서,오늘도 행복했으면 좋겠다.
너나,나나,우리 모두 말이다.
보고싶고,그리운 사람들 모두 오늘 하루도 행복하기를 바래 본다.
전은서,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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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9월 26일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