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이모가 감기 기운이 스멀스멀 올라오고 체끼도 돌고 기침도 나고 배도 아픈것이.. 계속 니 생각뿌니 안나네 이정도 감기로도 이렇게 힘든데 우리 정민이는 그 힘든 암을 어떻게 갖고있었니.. 이모가 늘 니 생각을하면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나온다. 성민이도 가끔 형에 대한 추억을 이야기 한다. 이모가 가끔 놀라.성민이가 어쩌면 너를 제일 그리워 할 수도 있겠다.. 이모는 사실 니를 병원가서도 볼 수 있었잖아.. 이모 생각만 했나 니도 동생도 보고싶고 했을텐데 주말만 데리고 가서 미안하다 정민아. 정민아 진짜 정말루 보고싶다.. 문뜩 니가 보고싶어 미칠 것 같다. 니가 아팠던 장면들도 떠오르고 니가 행복해했던 장면들도 떠오르고 ㅠㅠ 니 냄새 니 표정 니 말.. 우리 정민이가 오늘 새벽에도 여전히 그립고 보고싶네!! 사랑하는 정민아 이모는 어제도 오늘도 지인들을 만나고 니이야기를 하면서 .. 답답함이 풀리진 않아.. 보고싶은 내 사랑 우리 정민이... 오늘 아팠는데 어찌나 니가 생각이 나는지.. 새벽에 노트북을 켤 수 밖에 없네.. 사랑한다 정민아 진짜.. 내 새끼.. 이모가 이 생 다 살아내고 니 보러 얼른 갈께.. 사랑한다 내 새끼 내 아들같은 조카야!!! 우리 예쁘니만 생각하면 마음이 참 미어지는구나.. 지금 이 배가 참 답답한대 니는 이거 천배 아니였을까... 우리아기.. 얼마나 아팠니... 이모가 대신 아파주고 싶었다.. 이모 진심 알제? 정민아 행복해야한다 그곳에서!! 120년 이란 시간이 어여 지나가라.. 내새끼로 다시 오거나... 이모 근처로 와죠.. 사랑하는 내 새끼.. 엄청나게 사랑한다!! 내 예쁘니 이모가 또 올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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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9월 29일
강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