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10월의 첫날
정민아 7월 18일 전으로 돌아가면 우리 정민이 안아볼 수 있는데 정민이 엉덩이도 토닥일 수 있고 우리정민이 볼도 쓰담을 수 있고 우리 정민이 안경도 이모가 니 잘때 잘 닦아 뒀는데.. 사랑하는 정민아 참 보고싶다. 이모는 바쁜 9월을 보내고 니가 살았다면 8,9월 고비 지나면 10월은 쾌차 했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그런 생각을 해본다. 쾌차해도 또 아팠을려나.. 암이라는 녀석이 참 사람을 많이 괴롭힌다.. 정민아 세상에서 니가 참으로 그립다. 이모 이제 14일? 13일뒤면 경기도를 가네.. 사실 준비 하나도 안했따다. 그냥 되겠지 싶어서 ㅎㅎ 사랑하는 정민아.. 정말 정말 그립고 사랑한다. 우리정민이는 오늘 뭐할라나? 이모는 늘 지인들 만나고 집에서 낮잠도 자고 성민이 학교도 보내고 그러고 있어. 보고싶다.. 내새끼!!! 이모가 할머니 꼬셔서 니 보러 갈께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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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01일
정민이이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