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불러도불러도
엄마 불러도 불러도 부르고싶어
엄마와 소파에서 이것저것 이야기하던 모습이 게속 떠올라 엄마랑 금요일쯤 되면 복권 사러 산책가자 했는데 그게 이젠 없다는게 믿기지도 현실같지도않다
땡큐 하던 엄마의 귀엽고 발랄한 목소리가 내 귓가에 울려 엄마
나는 잘 모르겠어 다들 언젠가는 하는 이별이다 내가 조금 일찍 겪었을 뿐이다 하는데 그게 밉네 내가 조금 더 늙었을때 까지 있어주지 하는 생각이 자꾸 들어
그냥 외로워 엄마 항상 엄마가 있어서 든든하고 안외로웠는데 엄마 그냥 엄마함테 칭얼거리고 싶었어 알지 내마음? 그래도 너무 사랑해 내 이쁜사랑 엄마 아프지말구 거기서 엄마가 좋아하는 라떼 할머니랑 먹으면서 기다리고 있어 알겠지?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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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10일
엄마이쁜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