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서울이다(108일) > 하늘로보내는 편지 | 신어공원추모관 경남영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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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오늘은 서울이다(108일)

어제는 천안, 오늘은 서울이다.
노력한 만큼 결과도 좋았으면 좋으련만, 많이 아쉬워 하는 응찬이가
안스럽게 느껴졌다. 평소 자신이 하던 대로 못했음을 너무 아쉬워 했다.
20시가 가까워 숙소에 도착해 짐을 풀고, 근처 불광천을 걷다가 저녁을 먹었다.이제 지나간 아쉬움은 접고, 다음에 집중하자 결의를 다져 보았다.
한번 경험을 했으니 어제 보다 오늘은
나을것이란 희망을 가져 본다.
아빠는 아침에 불광천을 따라 러닝하며 한강까지 가서 국회의사당 맞은편에서 잠시 숨을 돌리고 돌아 왔다. 이른 아침인데도 운동 나온 사람들이 많았고, 주변인프라가 너무도 잘 돼 있다는 생각에 왜 네가 그토록 서울에 오려고 했는지를 조금은 이해가 됐다 ㅎㅎ
09시가 가까워 오는 시간, 이제 응찬이도 알람소리에 잠을 깨기 시작했다.두 번째 고사일이 다가온 것이다.오늘도 어제보다 더 나은 하루가 되기를 바라며 응찬이에게 행운을 빌어 주자!
우리 은서도 사랑하는 네 동생 화이팅!한번 외쳐 주기를 바란다.
내일까지 연달아 사흘을 시험보고 내려 갈 예정이다.잘 하고 갈께!
전은서, 사랑한다~~~

  • 2024년 10월 11일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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