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사랑하는 우리정민이
정민아 오늘은 신기한 날이다. 외할머니 친한 무당 할머니가 집에 놀러오셔서 우리정민이 이야기를 하면서 우리정민이 이야기를 하시는거야~ 신기해서 듣고 있다가 강의 준비를 더디 했지 뭐야 ㅎㅎ 재밌게 니 이야기를 하다가 호다닥 준비해서 이모가 가야초로 갔는데 이모가 몸이 안좋은지 점심 먹은걸 기침하다 다 토했네.. 정민이랑 같은 나이 친구들이 많더라 여자애들이였는데.. 또 정민이가 그리워졌지..하하 이모는 정민이 바라기!!
소진이 이모랑 이야기 나누고 희영이 이모집에 가서 종환삼촌이랑 셋이서 이야기 하고 이모는 서면으로 다시 나와서 은희이모랑 혜민이 이모랑 저녁먹고 커피마시고 이제 집!!! 아픈데 알차게 마지막 약속까지 끝!!
이젠 이모는 3일은 진짜 집에만 있을꺼다!!! 사랑하는 정민아 이모는 니 장난감 다 맞추고 ㅎㅎ 갈끼다 ㅎㅎ
사랑하는 우리정민이꺼라서 ㅎㅎ니 이불도 어찌 나뚜고 가지.. 외할머니가 빨아버릴까봐 걱정이네..
정민아 사랑하고 또 사랑한다. 너를 위한 위패를 모샤야 겠다. 이모는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어. 사랑하는 나의 정민이 오늘도 잘 보냈니? 보고싶다. 오늘 꿈에 외할머니나 이모꿈에 꼭 나와죠 ㅎㅎ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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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11일
정민이이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