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어제 강원도 할머니가 많이 다쳐서 남양주에 있는 현대병원에 입원을 하셨다.
2024년 올 해는 우리에게 정말 일진이 사납기만 한 것일까? 왜 이리 다치고,아픈 사람들이 많은지 모르겠다.
은서 너와의 이별을 시작으로 작은아빠는 자동차 접촉사고를 포함해 세 번의 사고가 있었고,작은 고모는 손가락을 수술해 지금도 입원 치료 중에 있다.
또한 아빠는 올 초, 자전거에 받쳐서 갈비뼈가 부러지는 사고이후, 목 디스크 발병으로 지금도 치료를 받고
있고,큰 고모도 병원신세를 졌던 일 까지 합하면 올 해 우리집안의 우한은 계속 진행형이라 매우 걱정스럽다.
오늘은 응찬이 호원대 시험이 있어 서울엘 가야 하는데, 이런 기운이 응찬이한테 영향이 미칠까 걱정스럽기도 하다.
지금은 06시, 아침을 먹고, 러시아워 시간을 피해 이 곳 산본을 출발할 계획이다. 네비가 없었다면 정말 엄두도 못낼일인데, 세상은 이만큼 좋아져 있다.
날이 새고 있다.
쿠첸밥솥에선 맛있는 백미가 완성되었다고 안내 멘트를 울려 댄다.
아직도 응찬이는 자고 있다.
여덟시에는 일어나야 한다고 했기에
아직은 좀 이른 시간이다.바라건데 오늘도 좋은기운을 안고 응찬이가 시험을 치룰수 있었으면 좋겠다.
우리은서, 오늘도 사랑하는 네 동생을 위해 열심히 응원해 주리라 믿는다.
뿐만 아니라 할머니도 더 큰 문제 없이 빨리 쾌유할 수 있도록 살펴주기 바란다.
이렇게 크고 작은 일들과 소소한 일상을 네게 전하며 하루를 시작해 본다. 전은서,오늘도 좋은하루 되기를
아빠가 기도한다.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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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14일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