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엄마옷정리했어
엄마 일어나자마자 커피 내려먹고 엄마 옷 내 옷 정리했어 사실 엄마옷은 하나도 못버리고 모아만 놔뒀다 ㅎㅎ 내 옷만 정리했네 버릴거 다 버리니 옷장이 여유공간이 많이 생겼네 ㅎㅎ욕심이 없어져버렸나봥 엄마꺼는 내가 그냥 다 들고 다니고싶다 ㅎㅎ도저히 안될거같아 엄마 가슴에 돌덩이가 가득찬 느낌이 받아서 답답해 ㅎㅎ 엄마랑 일 갈때 빼고는 계속 붙어있었는데 게속 옆에 있고싶은데 그게 안되서 그런가봐ㅎㅎ 내가 그렇게 좋아하던 운동도 못하고 있어 그냥 아직은 못할거같다 엄마가 보면 슬퍼하겠네 ㅎㅎ엄마 나 좀 불쌍하게 봐줘 우리딸 너무 아프겠구나 너무 외롭겠구나 하고 누군가에게 털어놓을 수 없어서 여기에 매일 엄마한테 어리광을 부린다 ㅎㅎ 우리엄마 걱정 시키는 거 내가 일등 맞지? ㅋㅋ엄마 오늘 날씨가 흐려 비가 곧 올건가봥 그래서 더 기분이 가라앉나봥 엄마 우리 엄마 이쁜 웃는 얼굴 보고싶다 너어무 보고싶어 ㅎㅎ 아빠랑 오빠 안힘들게 엄마가 잘 지켜주라 오빠는 티는 안내서 더 마음이 그래 ㅎㅎ 엄마 일분일초 그냥 게속 보고싶어 ㅎㅎ 엄마 케이크랑 라떼 사들고 갈께 너무너무너무 사랑해 엄마 얼른 보고싶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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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14일
엄마가보고픈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