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보고싶은 정민아 오늘은 뭘 했니? 이모는 인천 어떤 여고에서 강의를 하고 기차를 타고 성민이랑 국이 삼촌이랑 구포집에 왔어! 저녁을 다 같이 먹고 좀전에 집에 와서 코코랑 놀아주고 있다. 코코가 원래 안그랬는데 국이 삼촌 옆에서 엄청 놀더라 ㅎㅎ 정민이가 다녀간건가? 우리 가고 코코가 그렇게 울고 다녔대.. 참 짠하다.. 구포가 좋네.. 우리정민이가 있던 구포인데.. 우리정민이가 있던 부산인데 없구나! 이모는 한번 새롭게 경기도에서 지내볼려고 한다. 성민이는 송운초등학교 4학년에 전학했어. 성민이가 잘 다닐 수 있게 지켜봐줘라.. 월요일은 정민이 성민이 엄마 생일이야~! 엄마도 건강해지고 행복할 수 있게 지켜주고 ㅎㅎ 우리 정민이 사랑하고 또 사랑한다. 정민이 이불을 이제 외할머니가 덮고 주무시네~! 정민아 이모 또 올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