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부산에 있으면 이모가 자주자주 갔을텐데 미안하다. 정민아 오늘은 뭐하고 있니? 사후세계에서 너는 누굴만나서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을까? 우리 이모는요? 우리 코코는요? 하고 자랑하나? ㅎㅎ 정민아 이모는 후회하지 않으려고 너를 엄청 많이 사랑했는데 그래도 지나보니 잔소리 짜증 정민이속상하게 했던 것들이 계속 생각난다.. 떨치야지 우리정민이 으이구 하고 있을 것 같네.. 정민아 이모는 문뜩 내가 하늘에 보내는 편지를 쓰는 것도 종종 믿기 않을 때가 있다.. 아직도 너는 어딘가에서 쉬면서 누워서 웃으면서 니가 자주 보던 유튜브를 보고있을 것만 같은데 일본어 노래를 따라부르던 우리 정민이 보고싶다.. 정민아.. 누가 자기 아들이 13살이라고 하기만 해도 이모는 마음이 아프다.. 울면 안되는데 우리정민이 좋은데 가야 하는데 이모가 온 마음 온 정성으로 너를 정말 사랑한다. 내 새끼 백정민 오늘도 많이 사랑해!! 사랑하고 또 사랑해 2024년 7월 18일 전후로 니가 있고 없고로 나는 나뉘도 세상이..보고싶다..이모 또 올께!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