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오랜만에 풀코스 달려본다(125일)
춘전의 아침은 흐린 날이다.
잔뜩 흐려서 달리기 하기엔 좋은 날 같다.올 해,처음인 풀코스, 일년에 한번쯤은 달리려고 하는데, 그 날이 바로 오늘이다.
요즘엔 풀코스도 젊은 메니아층이 생겨서 접수하기에도 힘든상황이다.
어쩌면 운이 좋아서 접수를 했다고 봐도 좋겠다,
오늘 아빠의 출발순서는 맨 뒤에서 바로 앞인 E그룹으로 09시20분이 돼야 출발을 할것 같다.오늘은 정말 기록 보다는 서브3,달성에 목표를 두고 달리려 한다.그래도 내심 250은 해야 한다는 마음이 크다.
낮기온이 18도로 예상되니 달리기엔
이상적인 날씨가 될것 같다.
전은서, 아빠 달리는거 꼭 지켜봐 주길 바라고 응원 부탁한다.그 힘으로 아빠는 오늘 105리 길을 달리려 한다.
잘 하고 내려 갈께! 우리은서도 좋은하루 보내고 화이팅! 전해 본다.
전은서,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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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27일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