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정민아 월요일이네
아까 국삼(국이삼촌) 출근하고 성민이 송운초등학교 갔어 둘다 보내고 이모는 너한테 편지를 쓰기 위해서 노트북을 켰어. 주말은 집정리를 한다고 바빴네.. 정민아 국삼이라고 줄여서 말하던 니를 국이삼촌이랑 계속 이야기 했다. 정말 정민이 똑똑했는데 삼촌도 정민이 보고싶대.. 사실 나는 그냥 말할것도 없다.. 니 동영상을 보면 눈물샘이 폭발할까봐.. 못보겠고.. 그냥 그리움을 갖고 이렇게 편지를 써본다. 내새끼 오늘은 뭐하고 있나? 경기도에 온지 이제 2주가 다되간다. 이모는 난생 처음 회사도 그만둬보고 처음 해보는게 참 많다. 올해는 정민이를 통해서 이 모든게 이루어 진것 같애. 정민아 이모가 돈을 버는 이유가 사실 너였는데.. 내 새끼 현질 장난감 다해주고싶었는데... 덜 해준것 같노.. 정민이라면 지금 뭐가 갖고싶었을까? 이모가 생각해보고 성민이한테 조언을 구한다. 정민아 가슴이 아려온다.. 니 이름을 부를때 정말 정말 보고싶다. 내 새끼같은 조카.. 어린 너는 지금 어디를 가고있을까..무섭진 않을까.. 이모가 모르는 세계라서 지켜주는게 약하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기도 밖에 없구나!! 정민아 사랑하고 또 사랑한다. 이모가 금요일날 꼭 갈께 내 사랑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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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28일
정민이이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