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이모는 수요일날 부산에 와서 금요일 조금전에 기차를 타고 다시 경기도로 가고 있어. 외할머니 모시고 성민이랑 셋이 간다. 집에 코코만 두고 와서 마음이 조금 그렇지만 그래도 외할머니 혼자 두는것 보단 같이 한번 이렇게 가보는게 좋을 것 같아서 같이 간다. 사랑하는 정민아 이모는 부산에 와서 신라대 강의도 끝내고 뽕정은 이모랑 저녁도 먹고 힁이 이모랑 수현쌤이랑 성민이랑 셋이 밥도 먹고 아름이 이모랑 커피도 한잔하고 선영선생님도 뵙고 따뜻한 티도 먹으면서 이야기 잘나누고 간다. 법원도 조사관도 잘했어. 제일 잘한건 엄마 면회시켜서 우리정민이한테 간거다~ 이모가 용돈 3만원 넣어둣다. 현질~~ 꼭 해라 ㅎㅎ 우리 정민이한테 이모는 늘 즉각적인 반응을 했었는데. 뭐든지 해주고 뭐든지 반응하고... 비가오니깐 우리정민이가 더 보고싶다. 이모는 이제 조금 풀리나? 뭐든 잘 해결되는 느낌이다. 정민아 고맙다. 이 모든게 우리 정민이 덕분이다. 사랑하는 정민아... 성민이가 많이 산만하긴 한가봐 이모가 조금 이제 화내지 않고 훈육을 하는 방법을 배워나가야겠어. 협박하지 않고 수용해주고 지지해주고 사랑해줘야지. 성민이를 제대로 성장시켜봐야겠어. 정민아 보고싶고 정말 그립다. 외할아버지는 쌀 타작해서 정민이 장례식장에 운구해준 삼촌들 집이랑 우리집에 잘한 이모 지인들한테 쌀을 다 나눠 주셨다. 정말 좋은 일이지 정민이도 외할아버지 쌀 외할아버지 땅콩 정말 좋아했는데.. 그립다 이모든게.. 우리 가족 7명 다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정민아!!! 김수미 할머니가 (연예인) 가셨는데 혹시 만났나? ㅎㅎ 그 할머니 유명한 사람이였어!! 왠지 사람 좋으실것 같은데.. 우리정민이랑 만약에 만난다면 ㅎㅎ 잘지냈으면 좋겠다.
사랑하는 우리정민이 우리 가족이 오늘도 평안하게 너도 평안하길 이모는 늘 기도한다. 이모 기장 장안사에 위패 올릴거 봤어? 11월 12월 1월 지장데이때 기장 장안사에서 꼭 차려진 음식들 먹어~! 사랑하고 또 사랑한다.
이모가 또올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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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01일
정민이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