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가을이 깊어간다 (131일)
어제부터 오늘 새벽까지 가을비가 내렸다. 하늘은 흐렸고 부는 바람은 금새 겨울이 올것만 같다.
오늘은 아빠 회사 지인이 딸을 시집 보낸다 하여 결혼식장에 다니러 간다.
예쁘게 화장한 신부를 보면 또 네 생각이 나겠지, 언제쯤 이런 마음이 내려질지 모르겠다.
하늘이 조금씩 벗겨지고 햇살이 비친다. 우리은서 오늘도 좋은 곳에서 잘 지내길 아빠가 기도한다.
응찬이 어제 세번째 수시 결과가 나왔는데 예비번호 440번이다 ㅎㅎ
완전 헐이다.뭔 놈의 대학이 예비번호를 그리 준다냐? 20명 뽑는데
440번은 뭐냐구 ㅋㅋ
암튼, 그렇단다.이것이 현실이라면 어쩌겠니, 이 또한 받아들여야 하겠지!
주말 잘 보내고, 편히 쉬려므나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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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02일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