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나위로해줬어?
엄마 어젯밤에 내 옆에 와서 나 위로해줬어?? 어제 자는데 엄마냄새 나는거 같았어 .. 그래서 아 엄마가 내 옆에 와서 안아주고있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 엄마 화장품냄새가 나를 안심시키더라
나 자꾸 엄마 찾으니까 옆에 있다고 안심시켜주는거야?? 혹시 내가 엄마 발목 붙잡는거 아니지..?
엄마 잠깐 내려와준건가 ㅎㅎ
엄마 이제 붕어빵 계절이야
그렇게 좋아하던 붕어빵 내가 사줄수가없넹 우리의 그 소소하고 완전한 행복이 이제 내 마음 속 추억으로 되새김해야하는 행복이다
엄마 오늘은 어디서 무얼했어?
나는 자주 한심하게 살아 ㅎㅎ..정신을 차릴려고해도 무언가 자꾸 힘이 빠져서
그래도 나 이뻐해줄거지?
사랑해 오늘도 내 옆에 와서 나 위로해죠
철부지 딸 그냥 게속 엄마한테만은 그렇게 살래 보고싶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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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02일
엄마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