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일요일, 날 참 좋다 (132일)
06시, 롯데공원 10회전을 포함해 장유누리길을 한바퀴 했다.
비 온 뒤라 추울것이라 생각했는데,
햇볕이 따스한게 날 참 좋다.
오늘은 장유 장날이다.
응찬이랑 엄마랑 장 구경을 가기로 했다.엄마는 네가 포스코 아파트 인테리어 알바 하면서 먹고 맛있다 했다던 쭈꾸미 집을 점심에 가자고 한다.
응찬이와 엄마는 구제옷 쇼핑도 할 계획이라 오늘도 아빠는 장에 가서 심심한 시간을 어찌 보낼지 벌써 걱정이다. 운이 좋으면 하나 정도는 건질 수 있으면 좋겠는데 쉽지 않을것 같다.
오늘 나만의 미션을 정해본다. 장에가서 구제옷 하나는 꼭 성공하기
만원만 챙겨 가기로 한다 ㅎㅎ
음~~~오늘은 또 화분에 물주기,복도 거실과 방 걸레질을 할 것이다.
햇볕이 발에 비친다.
참 따사롭다. 바람도 없고 지나는 자동차 소음만이 간간히 들릴뿐이다.
이렇게 휴일의 오전시간이 흘러 가고 있다.
우리은서는 오늘 어디쯤에서 쉬고 있을까? 모조록, 편안한 휴일 되기를
바란다.
은서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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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03일
아버지